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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이밍 무선 헤드셋 추천 커세어 보이드 RGB 엘리트 사용기

by 갓필트 2023. 11. 8.

게이밍 주변기기에 특화된 커세어에서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나도 헤드셋 추천목록에 꼭 올라오는 커세어 보이드 RGB 무선 헤드셋을 구매했습니다. 10만 원대를 구입하려 커세어 보이드, 커세어 H80, 바라쿠다 X 중 하나를 구매하려 했는 데 사용 후 느끼는 장단점과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선

기존엔 유선 헤드셋을 사용했지만 걸리적 거림이나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 갈때 벗었다 다시 쓰는 번거로움이 싫어 이번엔 무선 헤드셋으로 구매했습니다.

 

우선 전용 리시버가 있어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를 할때 딜레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기존엔 블루투스로 갤럭시 버즈2 프로도 연결해 사용해 봤는데 블루투스보단 확실히 연결거리가 길다는걸 느낍니다.

 

 

외관

대부분 이어캡 부분이 동그란 디자인이 많은데 커세어 보이드 RGB 엘리트 무선 헤드셋은 귀의 모양 같은 형태로 귀를 딱 감싸주는 모양이며 훨씬 더 예쁘고 게이밍 헤드셋 같아 보입니다.

 

플라스틱은 저렴해 보이지 않으며 헤드셋에 커세어 마크는 너무 강하지 않은 조명이 더욱 고급스럽습니다.


귀에 닫는 이어캡은 통기성 마이크로 섬유라고 하는데 살짝 까끌거리는 느낌이며 길게 사용해도 생각보다 답답하지 않아서 좋고 이어캡 안에 메모리폼이 들어있어 귀도 아주 편합니다.

 

 

 

귀에 버튼은 두 가지가 있는데 파워와 음소거 버튼입니다. 정말 편리한 게 두 개의 크기나 모양이 달라 보지 않고 누르기에 헛갈림도 적고 누르는 느낌이 두 개의 버튼이 달라 더욱 구분이 갑니다.

 

음량조절 노브는 중앙이 튀어나와 노브를 찾을때 편했고 돌려서 음량을 조절하는 게 아닌 한쪽으로 돌려 꾹 누르면 올라가고 내려가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음량조절 노브를 그냥 누르면 ICUE에서 설정한 4가지의 이퀄라이저 설정을 순서대로 이동합니다. 

 

 

 

착용감

10만 원대 타 헤드셋들 중 가장 무거운 놈이지만 가장 착용감이 좋다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습니다.
착용 시 귀를 잘 감싸주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쓸 때만큼 소리를 잘 차단해 주고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헤드 부분은 단계 크기 조절이 가능해 대두도 무리 없이 사용가능하고 이어캡은 스위블 기능으로 밀착력을 높여줍니다.
착용감은 상당히 좋은데 정수리 부분의 메모리폼이 생각보다 힘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착용감은 끝내줍니다.

 

 

 

 

마이크

마이크는 무지향성 마이트인데 일반 FPS를 하며 디스코드로 대화하기에 크게 단점이 없는 정도의 마이크입니다.
ICUE를 통해 증폭이 가능하며 평범하고 쓸만한 마이크로 생각됩니다.

 

마이크는 헤드셋의 버튼으로 음소거를 할 수 있고 위로 올리고 내리는 동작으로 온, 오프가 되어 사용이 아주 편합니다.
기존 사용하던 마이크는 버튼으로만 켜고 끄기가 가능했는데 확인하는 게 힘들어 가끔 마이크를 켜고 개인적인 대화를 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이크를 올리고 내리는 것 만으로 조절이 가능하니 확인도 편하고 사용도 편리했습니다.
마이크의 재질은 조금 탄성이 있어 잘 휘어져서 좋았네요.

 

 

음질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2를 할 때는 확실히 공간감이 잘 느껴집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에서 피격음은 상당히 리얼합니다.
배틀그라운드를 초창기부터 즐겼는데도 헤드셋을 바꾸고 나서 죽을 때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때는 그냥 무난한 음질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게이밍 헤드셋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안 좋은 소리란 건 아니지만 10만 원대 음감용 헤드폰에 비교하면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ICUR

커세어 전용 프로그램으로 이퀄라이저, LED세팅, 기본 설정들을 만질 수 있습니다. 커세어 홈페이지에서 http://www.corsair.com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메일등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데 대충 써도 다운은 됩니다.
그냥 눌러보면 대부분의 설정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 증폭은 너무 강하게 하면 상대방이 듣는데 불편해 하더군요.

 

그리고 ICUR를 설치하면 무선 헤드셋의 배터리 잔량도 표시가 됩니다.

 

이곳에서 EQ프리셋을 만들고 3가지를 선택해 볼륨 노브를 누르면 순차적으로 선택됩니다.

저는 개인적인 감상용, FPS용, Bass Boost 3가지 모드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화려한 케이블을 좋아하진 않지만 컴퓨터에 다양한 선들과 구분이 되는 점은 의외로 좋습니다.

 

 

총평

  • 개인취향 차이지만 게이밍 헤드셋스러운 디자인이 멋집니다.
  • 확실히 FPS에서 공간감이 좋습니다.
  • 무선이라 정말 편합니다.
  • 착용감이 좋고 귀에 닿는 부분은 통풍이 꽤 잘되고 외부 소음도 잘 막아줍니다.
  • 밴드 조절로 소두부터 대두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 3~4시간 정도의 사용자는 5일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펙상 16시간인데 맞는 거 같음.
  • 충전하며 사용이 가능합니다.
  • 딜레이가 적고 연결 거리가 멀어 화장실이나 물 마시러 갈 때 편합니다.
  • 음감이나 영화를 볼 때는 평범한데 게이밍 헤드셋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 사용 시에 보지 않고 조작하는 게 편리합니다.
  • 헤드셋의 경우 이어캡이 닳는 경우가 많은데 따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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